요즘 고양이 관련 책을 구매해서 공부 겸 해서 읽고 있는데요. 그런 잡다한 지식을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해요~~
고양이에게 수염은 하나의 감각기관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고양이의 수염은 입 주변에 난 긴 털인데요!
하지만 고양이의 수염은 자세히 보면 입 주변 외에도 눈썹, 뺨, 손목 뒤에 길게 뻗어있는 것을 볼 수있어요! 다른 털들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털들이 있답니다~ 이것들이 바로 촉모라고 부르는 고양이의 수염입니다.
촉모는 다른 털에 비해 2-3배 정도 두껍고, 세 배 정도 깊숙한 곳에서부터 뻗어 나온다고 해요.
깊숙이 박힌 뿌리 주면에 혈관이나 신경이 분포해 있어서 예민한 감각 정보를 뇌로 빠르게 전달합니다.
속도, 진폭, 공기의 흐름 등을 분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의 수염은 함부로 자르면 안 된답니다!
공기를 감지하기 때문에 고양이는 수염을 통해 주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밤에 걸어 다니면서도 물건에 부딪히지 않아요~
또한 공기의 상태를 감지해서 앞에 물체가 있는 것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냥을 할 때도 먹이의 형태나 움직임을 감시하는 기능을 합니다. 먹이를 입에 물고 수염을 접촉시켜 도망가려는 미세한 움직임을 파악하고,
어떤 방향으로 삼켜야 되는지 판단하는데요. 그래서 수염에 손상을 입은 고양이는 쥐의 엉뚱한 곳을 물기도 한다고 하네요~
고양이의 수염은 감정을 나타낼 때도 사용됩니다. 고양이를 잘 관찰하면 기분 상태를 알 수가 있는데요~ 기분이 나쁘면 수염은 뒤로 젖혀집니다. 만족스러운 상태이거나 평소에는 편하게 쳐져 있는데요, 반면에 호기심이 생기면 앞으로 당겨집니다.
사냥놀이 할때 앞으로 당겨진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고양이 수염은 공간을 측정한다. 수염의 가장 큰 용도는 공간 측정입니다. 어떤 공간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인데요. 좁은 공간에 얼굴을 밀어 넣고 공간의 크기를 파악한 후 빠져나가요. 수염을 통해서 공간지각 및 다양한 감각 정보를 얻기 때문에, 고양이는 실명을 해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해요.
고양이에게 이렇게 중요한 수염! 중요하니까 함부로 뽑거나 자르면 안 되겠죠?
수염이 손상되면 방향감각과 균형감각에 손실을 주기 때문에 안된다는 사실 아시겠죠?
참고로, 집사들 사이에선 고양이 수염이 돈을 불러들인다는 미신(?)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한 때 떨어진 고양이 수염을 지갑에 넣고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ㅋㅋ 요즘은 두 마리를 키우다 보니, 수염이 흔해져서.....
그냥 보고 넘긴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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