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묘 가정을 꿈꾸며,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왔다면! 꼭, 알아두셔야 할 팁입니다.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합사는 정말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답니다. 물론 고양이 성격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친화적이고 순한 아이들은 큰 무리 없이 합사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공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도 조심스럽게 합사를 진행하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1. 기본 검진
고양이를 새로 데려올 땐, 기본 검진은 필수입니다.
특히 길냥이를 입양하신 거라면 배변 검사, 범백 검사 등을 통해서 원래 있던 냥이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이 있는지를 꼭 체크하여야 합니다.
(길 아이들은 대게 귀진드기, 회충, 허스피에 걸려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병들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걸리면 정말 힘들어질 수 있대요 ㅠㅠ
2. 격리
질병이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완치가 될 때까지 격리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안전한 합사를 위해서 격리 후, 천천히 친해질 수 있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완전 격리로 새로운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새로운 친구가 적이나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거죠~ 고양이들은 청각이 무척 예민해서 보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해요.
그다음에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나왔던 팁을 알려드릴게요. 새 양말을 준비한 다음 손에 끼고 고양이의 입 주변을 쓰담쓰담해주세요. 입 주변이 고양이의 체취가 많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양말에 냄새가 베이게 한 다음에 서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해서 익숙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다음엔 고양이가 썼던 물건을 바꿔서 줘봅니다. 그때 서로의 냄새가 나는 물건에서 편안하게 자거나 논다면 다음 단계로 갑니다~!
냄새에 익숙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림막이라던가, 방묘문을 가운데 두고 은근슬쩍 보여줘야 합니다. 서로가 경계하더라도 익숙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크게 하악질 하거나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럼 서로가 보이는 앞에서 간식이나 사료를 먹게 합니다.
3. 공간 바꾸기 및 대면
거의 다 왔습니다~! 공간을 바꿔서 서로의 냄새에 더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공간을 바꿨는데도 편안하게 있다면 대면하게 해 주세요~! 조심스럽게 한 공간에 두고 상황을 지켜봅니다. 심각하게 하악 질 하거나 싸우지 않는다면 성공!!
만약, 하악질과 싸움이 일어난다면 다시 첫 단계부터 해주셔야 해요. 고양이의 합사는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ㅜㅜ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안전하게 합사를 해야지만 평화로운 하우스가 될 수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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